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망고스틴 (망쿳) 잘고르기 두번째 이야기 - 껍질이 딱딱한게 좋은걸까?

THE LIFE OF THAILAND

by globaldailypost 2019. 8. 3. 17:08

본문

 

망고스틴 망쿳 고르는 방법 - 어떻게 신선한 과일을 고를수 있을까?

태국에 가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것 중에 하나가 과일 특히 열대 과일을 실컷 먹고 와야지 하는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본인이 방문하는 시기에 한창 제철인 과일이 있는 법이니 항상 본인이 생각한 모든 과일을 먹..

globaldailypost.tistory.com

오늘은 망고스틴 잘고르는 방법 두번째 기사 - 이번에는 실제 사진과 함께 같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백번 듣는거 요샌 읽는거 보다 한번 보는게 더 많이 알게 해줄때가 있는데 과일 잘고르는 방법이 그 중에 하나입니다. 이 글을 처음 보신다면 먼저 위의 링크에서 첫번째 기사를 읽어 주세요.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일단 관광객분들이 자랑 글들 올리시는거 보면 싸게 샀다고 좋아 하시는데 글쎄올시다입니다....한국 기준으로 보면 분명히 싸게 산게 맞는데 과연 잘 샀는냐는질문에는 아닌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우선 가격 얘길 해볼려고 해요. 망고스틴(이하 태국사람들이 부르는 이름 “망쿳”이라고 칭합니다)은 킬로 보통 60-70밧 정도 합니다. 그리고 끝물에는 킬로당 20-25밧 까지 내려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알아두셔야 할게 모든과일이 크기가 가격 결정요소의 중요한 한가지 기준입니다. 탁구공 만한 망쿳을 킬로당 20-25밧에 샀다면 그건 싸게 샀다고 좋아할일이 아닌겁니다. 그냥 그건 그게 정상가격인겁니다. 왜냐하면 사과나 배, 감처럼 얇은 껍질만 벗겨 내면 대부분 먹을 수 있는 좋은 수율을 가진 과일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전체 과일을 100으로 봤을때 배 같은 과일은 과육의 수율이 거의 90프로 이상입니다. 근데 망쿳은 약 45프로 정도가 과육이고 나머지는 못먹고 버려야 하는 과일인겁니다. 그것도 수율이 좋을경우 얘기고 과육조차 상했다면 35-30프로 정도만 먹을수 있는 과일인거죠. 먼저 1킬로 샀을때 버려지는 껍질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한번 아래의 사진을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보신것처럼 먹고 나면 3분의2 혹은 그 이상이 “껍질” 이거든요. 수율이 50%도 안나오는 과일이기 때문에 일단 쌀수 밖에 없어요.다음은 과일의크기와 가격이 관련이 있습니다. 껍질 -쉘 크기가 클수록 수율이 좋아집니다. 따라서 탁구공만하거나 그 비슷한 크기의 망쿳은 태국 사람들이 안사요. 그러니 가격이 킬로당 20밧하는거죠. 그런걸 사서 관광객들을 2킬로4킬로 5킬로 사서 싸다고 좋아합니다. 네..뭐 그래봤자 3킬로 60밧 (글작성 시점 환률이 매입41원/1밧 = 2400원돈) 이니 싸다고 좋아할만 하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왕이면 제대로 된걸 사먹어 보는건 어떨까요? 이 글보시는 분들도 아 나도 태국 가야지....누군가 망쿳 싸게 샀다고 자랑글 쓴거 보면거  ‘아 나도 태국 가면 저런거 먹을수 있겠지’ 하며 막연히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 이왕에 제대로 된 태국인들이 사먹는 그런 좋은걸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말입니다. 

정리: 일단 과의 크기를 보십시오. 탁구공만하거나 그 정도의 사이즈 망쿳은 아예 보지도 마십시다. 다만 ‘아 진짜 나는 태국 와서 망고스틴은 먹어야 겠고 저거라도 먹어야지’ 하는 분들은 사서 드십시오. 작은 망고스틴 가격은 20-30밧이 킬로당 시세입니다. 시내 번화가 가면 35-45밧 하는데 그 가격에 사먹으면 호구 인증입니다.

적어도 왼쪽 정도 크기가 되야 망고스틴의 최소 구매 기준 크기가 됩니다.

위 사진에 보셨듯이 최소한 왼쪽 망고스틴 사이즈가 되어야 정상크기 인겁니다. 왼쪽 사이즈로 킬로 25-30밧에 사셨다면 그건 잘 사신겁니다. 그런데 오른쪽 사이즈로 20-25밧은 싸게 산것도 잘 산것도 아닙니다. 부러워 할것없으십니다. 우리 독자분들은 작은 망고스틴은 그냥 스킵하시길 바랍니다. 큰 과의 경우 킬로당 60밧 정도가 번화가 백화점 마켓 시세로 보면 되십니다. 그것보다 싸게 사면 무조건 자랑하셔도 됩니다. 가격이 싼게 자랑이 아니라 큰 싸이즈 망고스틴을 싸게 사셨다면 자랑할만 한겁니다.

두번째 : 사자마자 가능하시면 꼭지를 다 따버리세요. 숙소에 10분 내외로 들어 갈거라면 뭐 개인 선택입니다. 그런데 사서 어깨에 메고 손에들고 다닐거면 한참 바깥을 돌아다녀야 한다면 꼭! 꼭지를 다 따버리세요. 그런데 따면 좋은 이유가 있어요. 꼭따리 안에 개미, 바퀴가 스멀스멀 기어다니거든요. 봉다리를 사서 밖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봉다리 속에서 개미, 바퀴등이 안에서 밖으로 나와서 팔을타고 등으로 목으로 머리로 그냥 몸을 훑고 다닙니다. 뿐만아니라 가방으로 온갖 주머니 옷솔기 속으로 타고 들어가 버리니 꼭 꼭지를 다 따버리세요. 무덤덤한 분들이면 그냥 뭐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금방 먹을것이 아니라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숙소로 갈거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꼭따리를 따버리면 잎파리안쪽에 벌레들을 제거할수 있어서 알려드리는것이니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세번째 : 왜 껍질을 눌러보고 딱딱한 망고스틴은 사지 말아야 할까? 위 사진을 보신것처럼 딱딱하게 경화 되어 가는 부분은 안쪽에 과육도 같이 상하고 경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꼭따리가 푸른색은 과육도 신선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꼭따리가 반쯤 갈색으로 반쯤 녹색으로 변해가는 과육은 쉘의 껍질의 딱딱함도 꼭 체크하면서 담아야 합니다.

근데 그게 은근히 피곤한일이죠. 어떤 부분은 딱딱한데 어떤부분은 푹신하고 그럴때는 가능한 푹신한 부분이 많은 부분을 선택하세요. 거의 껍질 전체가 딱딱한 과일은 못먹을 확률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정리해보면 망고스틴은 무조건 큰 과를 골라야 한다. 수율이 그나마 낫기때문이다. 두번째 사자마자 꼭따리는 따서 꼭따리 안쪽의 개미, 바퀴벌레들을 제거한다.  셋째 만져보고 껍질이 많이 푹신한 망고스틴을 고른다. 전체적으로 딱딱한 것은 사지않는다. 그나마 덜 딱딱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골라 담는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