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사람 똑바로 알기 - 태국인이 내가 아는 그 태국인이 아니다?
태국인이 내가 아는 그 태국인이 아니다? 태국의 엄청난 빈부격차.
한국인에게 있어 보통 태국인의 이미지는 돈없는 나라 까만 얼굴, 작은 키, 타이 마사지, 돈벌러 오는 가난한 나라 사람인데요. 태국이 워낙에 큰 나라도 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이 곳에도 한국 만큼이나 빈부 격차가 극심합니다. 하이쏘(하이쏘싸이어티)라고 불리는 층은 주로 “방콕 사람”인데 마치 한국에서 “서울사람”의 이미지와 위상과 비슷합니다.
오늘날의 한국은 진짜 깡촌 아니구서야 삶이 평준화 되있다고 보여집니다. 예전 70-80년대는 아니었죠. 그런데 태국은 워낙에 큰 나라고 수도 방콕은 한국이나 일본 수준의 도시적 면모를 보입니다. 전혀 수준차이가 안날정도로 도시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방콕을 벗어나면 금새 한국 80-90년대의 낡음을 가진 건물들 그리고 옷차림도 달라집니다.
태국은 음식값 주거비는 정말 싸지만 악세사리 차량등 의식주와 직접 관련되지 않는 물건들은 한국 보다 비쌉니다.
어느 나라든 그렇겠지만 태국에서 아이폰 이나 애플기기 쓰는 사람들은 왠만큼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 정도 수준이 안되면 아예 안쓸정도로 빈부격차는 심합니다. 한국으로 관광 올 정도 되는 태국인들은 왠만한 수준의 부자들 인겁니다.
그러면 “불체자”(불법체류자) 라고 불리면서 타이마싸지하러 오거나 농촌에 일하러 오는 분들은 누구 일까요?
그들도 대부분이 역시 관광비자로 들어와서 90일 이상 수년간 안걸리면 계속 한국에 머물면서 - 한국 농촌의 인력부족을 메꿔주는 근로인력들은 방콕 사람이 아니고 그 외 시골지역의 청년들입니다. (태국 남부나 태국 북부 북동부 지역) 방콕에서 벤츠타고 건물 소유한 사람들은 왠만한 한국 사람보다 부유하고요. 부의 세습이 확고한 그리고 권력과 왕족과의 관계가 탄탄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지 인구가 많다보니 경제력 나누기 인구수 했을때 소득이 낮은거지 빈부격차는 굉장히 크다는거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구요.
이곳 태국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불체자인 한국인들이 꽤 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비자 연장을 하지 않아서 이곳에서 그냥 눌러사는 사람들요. 범죄자 일수도 있고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그냥 여기 불체하면서 있는사람들요. 그들이 무슨일을 하는가 하면 태국-한국간 사업 박람회나 관광업계에서 하루 혹은 며칠 일하면서 돈을 받고 살아갑니다. 한국말 밖에 못하면 한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라텍스 매트 베게 보석류를 팔기도 하고요. 해양스포츠를 하는 곳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액티비티를 설명해주며 일하기도 합니다. 합당한 워킹비자 없이 그러고 사는거죠. (개중에는 있는 분들도 있지만 굳이 워킹비자를 내고 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세금이 많이 들다보니 굳이 업체에서 정식으로 워킹비자를 내고 고용하면 서로 이익이 없어요. 또 정식으로 수입발생에 대한 세금을 업체도 내고 근로자도 내고 세금을 그렇게 많이 내게 되면 결국 인건비가 싼 태국까지와서 한국인이 푼돈을 벌이유도 없고, 현지 업체도 굳이 한국인을 고용할 이유도 없고- 주재원은 또 다른 이야기 이지많요.) 살다보면 자연스레 생활 태국어도 조금하고 영어도 조금하면서 한국업체에서 박람회 개최시 인원이 필요하면 연락망이 있어서 가서 일하고 그러고 살더군요. 태국 정부는 이런 사람들 엄청 싫어라 합니다. 왜냐하면 태국 대학생들이 그 일을 해야 되는거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발생한 수입은 현찰 지불이고 당연히 수입에 대해 신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탈세도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태국이 세금 부담이 작지 않은 나라 인데다가 특히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기를 쓰고 100프로의 세금을 징수하는 나라입니다.